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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후기및 사진 모음 2006-09-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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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8일 저녁, 태국의 촉망맏는 젊은 연주자 에카차이와 누타부 및
공방견학을 위하여 제작자 일행 4명등 총 6명이 입국 하였습니다.
제 옆의 Viroon이라는 친구는 영국의 제작자인 로마닐로스 기타제작 코스에도 참여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가장 인정받는 제작자입니다.
일행 모두 작년 태국 국제기타 페스티발에서 만났던 구면인데다가,
많은 친절을 베풀어 주었었기에,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그들을 마중 나갔습니다.


공방근처 이천에 숙소를 정하고, 다음날 아침,,,, 이천 쌀밥집을 지나칠수 없었지요^^
모두들 좋아라합니다 ㅎㅎ


식사후 고속도로가 막힐까봐 일찌감치 대구로 이동하였는데,,,,
전혀 막히지 않아 오후 3시쯤 도착 하였습니다.
Ekachai는 연주전 2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싶다고 하였는데, 하우스 콘서트 장소인
대구 기타문화원에는 대기실이 마땅치 않아서 어떻게 하나 생각하다가,,,
사천사의 공연이 있었던 어린이회관이 생각나서 조용하고 넓은 공원으로 가면 어떤가 하고 물었더니, 좋다고 합니다.
공원 의자에 앉아서 한눈 팔지않고 집중해서(2시간 동안) 메트로놈에 맞추어 스케일 아르페지오 화음연습을 진행합니다.
연습때는 연주곡은 단 한곡도 안합니다. 오로지 손풀기 및 감각을 유지하는 연습일뿐,,,
나머지 다른 일행은 여기 저기 구경도 다니고, 연습에 방해되는 까치도 쫏고^^
이야기도 하다가 연주장으로 향했습니다.

Nutavut Ratanakarn,,,
그는 Karl Heinz Rommich (독일) 기타를 사용하는데,
음량이 큰 악기는 아니지만, 아주 음악적인 악기입니다. 독일기타의 특성이 그렇습니다.
그는 일찌기 우리가 접하지 못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연주자는 fff 에서는 모두 망설임이 없지만, ppp는 두려워 합니다.
기타는 상대적으로 다른 악기보다 음량이 작기 때문에 음량의 진폭을 크게 잡아서 표현하기 어렵지요.
그것을 크게 잡으면 ppp에서 잘 안 들릴뿐만 아니라, 손톱의 마찰음등,,, 많은 헛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물며, 음량이 큰 악기 계열 (격자구조의 스몰맨이나 더블탑 구조의 담만 등등) 도 아닌
전통적인 기타로 망설임없는 다이내믹을 구사하는것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란 말인가?
그냥 본인이 설정한 진폭의 범위 안에서 fff~p 정도로 평탄한 연주를 하면 될것을,,,,

연주후 저의 사적인 질문에 그는 저의 궁금증을 한마디로 풀어주었습니다.
기타는 오케스트라와 같다고 생각하며, 오케스트라 또한 ffff~pppp 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모두 알고 있지만, 직접 실행하는 연주를 보기는 힘들지요.

음악은 대단히 섬세하며 표현력에 큰 비중을 두는 학구적인 연주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이해 못하고 시종일관 강한 탄현의 연주에 숙달된 일부 청중은 그의 음악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것을 그도 잘 알기에,그는 더욱 큰 음량의 기타가 필요하며, 이번을 기회로
Ekachai의 시더 더블탑 기타를 양도 받기로 하였으며,
에카차이는 새로 만들어진 스푸르스 더블탑으로 각각 메인 악기가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도메니코니의 Koyubaba는 다르게 연주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건 어떤 버전인가? 하고 물었더니, 본인의 버전이라고 합니다.
제가 곧바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자의 마음대로 변형시키면,,,말이 끝나기도 전에,,,,
" 아! 안되지요" 도메니코니가 좋은 표현이라고 말해주었으며 그렇게 연주해도 된다고
허락했다고 합니다,," 쩝


우리 모두를 들뜨게한 Ekachai Jearakul,,,
난곡을 쉽게 푸는 탄탄한 테크닉과 단단한 음색과 음량으로 Nutavut 과는 비교가 되는
연주를 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fff~p의 연주지요 ^^;;
엄지를 알 아이레로 사용하는것과 트레몰로를 pima순으로 탄현하는것 외에는,,,,
평소 모습이나, 연주 스타일이 수멍양과 매우 비슷합니다. 나이도 비슷하고, 연습법도,,
나중에 중매나 서볼까 합니다 ㅋㅋㅋ
잘되면 제2의 라고야와 프레스티 같은 존재가 될지도,,,,
트레몰로를 ima의 역순으로 하는 이유가 무었이냐는 우문에, 현답이 돌아옵니다.
자신은 그것이 더 컨트롤이 쉽다나,,,,@@
하긴 더욱 또렷이 한음 한음 들리더군요. 실로폰을 빠르게 두들기듯이,,,


하우스콘서트에서의 이중주 모습입니다.
이중주는 전곡 모두 태국 국왕이 (H.M.King) 직접 작곡한 곡으로 수백곡에 달한다 합니다.
이것을 태국의 기타리스트들이 기타로 편곡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음악은 심각하지 않고 평화롭고 즐거운 선율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준비 되는대로 music 동영상에 올리겠습니다.


스페니쉬 기타센터 김덕수님께서 마련해 주신 저녁 모임과 앙상블 단원들,,,
수고 하셨습니다.


서울 세라믹 팔레스홀에서의 리허셜 장면,
이 홀은 제가 보았던 홀중 가장 긴 홀톤을 자랑하는것 같습니다.
청중들에게는 아주 좋지만, 녹음 환경은 전혀!였습니다. 더구나 거리가 먼 허공의 마이크는
긴홀톤이 마이크로 더욱 유입되어 음량이 큰 악기일수록 반사되는 음이 원음을 훼손합니다.
실황 녹음이 너무나 왜곡되어 DVD 제작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마치 항아리속에서 연주한듯,,,,
차후 이 홀에서 현악기의 녹음을 시도하시려는 분은 홀톤이 유입되지 않도록
외부장비를 이용하여 마이크를 가깝게 세팅하셔야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늦은저녁 이천으로 돌아와서 야외 숯불구이 파티를 벌였습니다.
누타붓과 제작자 두명은 맥주 조금,,, 나머지 전원은 술,담배를 전혀 안해서 (불교국가)
우리만 열심히 먹은것 같네요 ^^



파티가 끝나고, 공방에서 간단한 마스터클래스가 열렸습니다.
내용은 누구나 아는사실,,, 박자기와 예비동작, 표현에 관한것들, 진실은 올바른 연습입니다.
제작자들은 모두 작업실로 이동 이틀간에 걸친 더블탑 제작법과 질문,대답 이론등등
많은것을 조언해 주었으며 그들이 원하기에 자재도 좀 양도해 주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표하는 그들에게, 당신들도 후배들에게 모두 베풀라고 해주었습니다.
저 또한 받은것을 그들에게 전해주는것일뿐,,,


동남아의 한류 열풍에 모두들 대장금 촬영지를 가보고 싶어합니다.
양주시에 위치한 대장금 테마파크에서 찰칵!


투호놀이를 하면서 한국의 정취도 느끼고,,,


교보문고에서 음반도 잔뜩,,,,


기타 재료 수입상을 방문 소개해 주었습니다. 재료도 구매하고,,, 


인사동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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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연주회에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듀오를 결성하며,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하였는데,,,
" ALMA GUITAR DUO " 로 하고 싶다고 요청을 하는군요.
고마운일이긴 하나,,, 무척 쑥스럽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연주자도 2명 합세하여 Quartet 을 조직하고, 때로는 각자 Duo로,
때로는 Quartet 으로 활동하면 더욱 보기가 좋을것 같은데,,, 제 희망일 뿐인가요?
혹시 관심있으신분은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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